<봉사활동 후기; 소감문> 2015년 05월 16일 토요일에 축령산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맨 처음 봉사활동을 하기위해서 토요일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축령산으로 향했다.학교에서는 백혈병 환아 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라고만 들었기 때문에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잘 몰랐다. 아침에 다모여서 봉사활동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 말하시는 것을 듣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봉사를 할 활동내용은 백혈병아이들을 위한 모금, 후원을 하는 봉사활동이었다. 선생님께서 백혈병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그동안 백혈병은 피가 안 좋은 병 으로 알고 골수이식을 하면 치료가 된다는 정도로 가볍게 알고 있었는데 설명을 듣고 나서 백혈병은 비정상적인 백혈구(백혈병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의 생성이 억제되어 면역저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들었다. 이러한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수이식을 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백혈병은 치료비는 한명당 4억 이상이 든다고 하고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의 조그마한 정성이 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다. 봉사활동을 하러 왔다가 이런 지식들도 안고가게 되어서 일석이조가 되어 매우 기쁘다. 이렇게 설명을 듣고 자세히 알게 된 후 봉사활동에 임하니 그냥 봉사활동 하는 것 보다 더 봉사정신을 끌어올리게 되었고 조금 더 진지하고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우리 학교에서 봉사활동 하러 온 학생들이 많아서 나는 정각부터 20분씩 봉사활동을 했다. 10시부터 10시20분 까지 하고 40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11시부터 11시20분까지 하고 또 쉬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과 함께 20분씩 아이들을 위해서 도와달라고 말을 할 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부끄러우면서도 나의 이 몇 마디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고 뿌듯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또 이렇게 말을 할 때 마다 등반하시는 사람들이 천 원씩, 오천 원씩, 만원씩 등등 돈을 넣어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보고 나는 한번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등반하는 사람들이라면 과연 저 모금함에다가 돈을 넣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지만 정말 부끄럽게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는 마음의 답이 나왔다. 나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나를 돌아보니 기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보였고 나도 다음부터 이런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고 기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기부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있고 정기적으로 매월 기부하는 것이 있다. 봉사활동 중에 정기적으로 후원하시겠다는 분을 보고 너무 본받고 싶었고 나도 성인이 되면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다른 분께서는 등반하러 올라가실 때 기부하시고 내려오실 때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고 괜스레 내가 다 뿌듯해졌다. 나는 꿈이 간호사이다. 간호사는 봉사정신을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봉사정신을 좀 더 키운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또 꿈이 간호사이다 보니까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보고 다른 봉사활동 보다 더 눈길이 갔고 내가 이 봉사활동을 함으로 인해 이 아이들이 건강하길 바랐다. 봉사활동을 하다가 앞에 세워진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나와 같은 년도에 태어난 아이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98년생인데 태어난 지 얼마 안돼 보이는 아이가 머리카락이 없어 모자를 쓰고 가느다란 팔목에 두꺼운 링거를 꼽고 휠체어에 앉아있는 사진을 보니 울컥했다. 나는 저때 엄마 아빠 품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었는데 그 시간 때 저 아이의 또래 아이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서 괴로웠다는 사실에 많이 슬퍼지기도 했다. 또 백혈병은 한번 걸리면 돈도 돈이지만 낳는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하는데 사진에서 봤던 아이들이 지금은 무사한지 많이 궁금하다.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그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호전되길 바라고 더 이상 아픔에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나는 환경 봉사활동이나 헌혈봉사활동만 해봤지 이런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 후원하는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인 만큼 굉장히 새로웠고 배울 것도 많이 있었다. 또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보며 나의 성찰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봉사활동을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 백혈병 환아 돕기 봉사활동은 앞서 말했듯이 봉사활동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시간당 20분씩 밖에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끝나서 교체할 시간이 되고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같은 말을 서로 맞춰 말하며 백혈병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기회가 된다면 이번엔 오랜 시간동안 제대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나는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봉사를 하는 즐거움도 깨닫게 되고 봉사정신을 좀 더 키우는 시간도 되며 앞으로 어떤 봉사를 해 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다음에 이런 봉사활동이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 신청을 하여 봉사활동을 할 것 이다. |